경실련 "판교, 공영개발땐 평당 분양가 523만원 가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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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를 공영개발할 경우 총 6조3천7백여억원의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4일 서울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판교 택지개발지구 공영개발 사례분석'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어 "판교를 공영개발하면 민영개발한 후 주변시세대로 분양하는 것보다 아파트 분양원가를 62% 절감해 총 6조3천7백78억원의 가격거품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판교지구 총면적 2백84만평 중 공동주택용지 48만여평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시세대로 아파트를 분양할 경우 분양가가 평당 1천3백58만원에 달하지만 공영개발하면 평당 5백23만원(택지비 2백35만원+건축비 2백88만원)으로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공영개발할 경우 개발원가는 총 3조9천8백87억원으로,민영개발할 때의 10조3천6백65억원보다 6조3천7백여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