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와우119시간입니다. 인터넷 대장주인 다음이 실적부진경고로 연일 신저가를 경신하는등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다음의 주가상황과 전망, 투자전략까지 요목조목 짚어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앵커1) 최근 다음의 하락폭이 깊은데, 현재 주가상황부터 전해주시죠?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실적부진 경고가 다음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다음 주가는 3분기 실적악화로 10월말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다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다시 하락추세를 보이면서 연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까지 3일연속 떨어지고 있는 다음주가는 2만2천원대로 지난 2001년 4월 10일 기록했던 2만2,200원 주가보다도 더 낮은 수준까지 추락해 있다. 또 외국인들 역시 꾸준히 차익실현과 경계매물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지난달초 26.6%에 달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계속적인 매도공세로 현재는 20.10%대까지 내려와 이젠 20%대 지분율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2) 실적부진과 외인 지분 매도.. 정말 심각한거 같은데요. 역시 이처럼 주가가 급락하는 이유가 있겠죠? 역시 가장 큰 이유는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우려감이 다시 한번 재현됐다. 현재 다음은 4분기 영업외 비용이 크게 늘어나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보일 것이란게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4분기에는 지난 8월 인수한 라이코스의 영업권 상각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경상수지 적자까지 전망하는 시각이 많구요. 이는 실적발표이전에 미리 팔아야겠다는 외국인들의 손절매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현재 라이코스 인수에 따른 영업권 상각 비용과 지분법평가손실 규모가 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그동안 줄곧 흑자행진을 보이고 있떤 경상수지 역시도 소폭의 적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앵커3) 음 그렇다면 다음의 향후 주가전망과 투자자들은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건지? 가장 심각한 부분은 실적악화우려도 우려지만 여기다 사업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실적악화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란 부분이다. 현재 야심차게 추진했던 라이코스가 1년 이내에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지 조차도 불투명한 상황이구요. 또 내년에는 라이코스 외에 일본 포털업체인 타온 등의 지분법 평가손도 처리해야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따라서 다음이 본격적인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최소 2-3년이 걸릴 것이란 우려섞인 전망들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역시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현재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놓은 다음이 어떤 방식으로 부실을 털어내고 정상화를 찾을수 있을지가 첫번째 관전포인트구요. 특히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신저점인 2만2천원대가 깨졌다는 점에서 다음 지지선을 언제 어디부분으로 찾는지.. 그리고 상승모멘텀을 찾을수 있을지등도 꼼꼼히 체크해볼 부분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