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올 들어 11월까지 5백80억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사상 최고 실적이다. 계약금액 기준으로는 1천3백50억달러로,전년 동기 대비 34% 늘었다. 특히 대만의 대중국 직접투자가 올 들어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52%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연말까지 FDI 유치액이 지난해보다 13% 많은 6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5백30억달러의 외국 자본을 흡수해 사상 처음으로 미국(4백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1위 FDI 수혜국이 됐다. 미국 대형 할인점 월마트,자동차부품사 델파이,일본 자동차메이커 혼다 등이 올 들어 중국에서 거액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1억9천3백만달러를 중국에 투자해 40개 매장을 연 월마트는 내년 말까지 최대 18개 매장을 추가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