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증권거래소가 실시하고 있는 증시교육에 참가한 인원이 지난해의 두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14일 증시교육 프로그램 참가 인원이 올해 1만3천7백8명으로 지난해 7천1백28명에 비해 92.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알기 쉬운 증권교실'의 참가인원은 지난해보다 1백35% 증가한 7천5백85명으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중학생 경제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참가하는 '중등교사 워크숍'은 지난해 80명에서 올해에는 1백60명으로 증가했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대학증권스쿨'은 올해 4천1백63명으로 지난해보다 68% 늘었다. 일반인 대상의 '월례증권특강' 참가인원도 33.3% 늘어난 1천8백명에 달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환위기와 신용카드 대란 등을 계기로 미래 경제 주체인 초·중학생에 대한 경제금융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만화 모의투자게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감있는 교육을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증권거래소 홈페이지(www.kse.or.kr) 또는 (02)3774-9246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