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조절 실패했다 .. 성적통보, 수험생 '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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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탐구영역 일부 선택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최대 전체 17%에 달하면서 표준점수(전체 수험생의 점수분포 중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따진 점수)가 낮게 나와 이들 과목을 선택한 상위권 학생이 다른 선택과목을 고른 학생보다 불리해질 전망이다.
표준점수는 '평균과의 거리'로 계산하는 만큼 잘하는 학생이 많으면 평균이 높아져 표준점수는 낮아진다.
각 영역 선택과목별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수리 9점 △사회탐구 7점 △과학탐구 6점 △직업탐구 13점 △제2외국어·한문 37점에 달한다.
특히 백분위 점수의 경우 점수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선택과목간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오전 올해 수능시험에 응시한 57만4천1백32명의 성적표를 수험생에게 개별 통보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