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내년 주가 1020 … 장기호황 초기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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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증권은 내년 종합주가지수가 1,020에 이르는 등 장기 호황 초기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천웅 모건스탠리증권 상무는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6개월간 미국 투자자들과의 면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진단했다.
박 상무는 "삼성전자 등 한국 대표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대해 외국인들이 놀라워하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 기업의 활발한 해외 IR 덕분에 '선진국+한국'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펀드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정보기술(IT)과 은행주를 2005년 유망 업종으로 꼽고,신세계 현대모비스 국민은행 LG화학 GS홀딩스 LG필립스LCD 삼성SDI 삼성전자 코아로직 SK텔레콤 등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내수가 '과소 소비' 양상이기 때문에 내년에는 회복될 여력이 크고,삼성전자 등 IT주들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 이유다.
그는 "국내 기업의 평균 배당수익률이 4%로 채권 수익률을 웃돈다"며 "이로 인해 배당성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탐색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