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상장을 추진 중인 CJ CGV가 공모주 청약 첫날인 14일 2.0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백99만2천4백40주에 대해 2만5천원(액면가 5백원)의 공모가에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4백16만여주가 접수돼 증거금만 5백20억원이 들어왔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이 0.88 대 1을 나타낸 것을 비롯△LG투자 2.00(대1) △CJ투자 3.98 △동양종금 1.26 △미래에셋 4.42 △한국투자 3.71 △삼성 1.88 등이다. CJ CGV는 장외시장에서 '대어'로 꼽혀온 영화상영 분야 선두 업체로 공모를 앞두고 증권사들이 앞다퉈 '매수'를 추천했다. 이에 따라 청약 마지막날인 15일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수조원대의 시중 부동자금을 끌어 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에 상영관 25개,스크린 2백3개를 갖고 있다. 2007년까지 상영관은 70개,스크린은 6백개로 각각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2천3백3억원과 5백65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모주 청약을 거쳐 오는 24일께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