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증권은 내년 한국경제 성장률이 2.5%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자동차와 휴대폰 교체주기를 감안해 오는 2006년부터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15일 다이와증권의 지로 이오키베 경제분석가는 올해 GDP 성장률이 4.6%로 추정되나 소비 슬럼프 지속과 올해 견조했던 수출증가율이 급락하면서 성장률이 2.5%까지 급랭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이와는 소비의 경우 자동차와 휴대폰등 이른바 내구 소비재 교체주기(4~6년)를 감안해 오는 2006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관측. 지난 2001년 하반기부터 2002년 상반기까지 특소세 인하와 카드 사용붐 등으로 월간 자동차 내수판매대수가 16만대까지 치솟고 휴대폰도 150만개씩 팔린적이 많았다고 상기시키고 지난 10월 자동차 판매대수 9만5,000대와 휴대폰 판매 79만개와 비교. 또한 수출의 경우 중국 경제 약화와 LCD와 반도체 가격 하락이 보여주는 실리콘사이클(IT) 하강 등을 감안,올해 27.9%로 추정되는 수출증가율이 내년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그러나 내년말부터 실리콘사이클이 바닥을 치며 수출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 다이와는 내년과 200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5%와 4.9%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1.9%와 4.6%로 제시하고 있다.환율은 내년 평균 1천50원으로 내년말 1천30원으로 예상. 한편 증시와 관련해 상반기 경기침체로 주가가 2분기경 700까지 하락후 경기 반전 움직임을 타고 하반기에 1천포인트까지 오르는 가파른 회복 구도를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