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은 국회 운영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이른바 `한국형 뉴딜정책'을 뒷받침하는 기금관리기본법, 민간투자법과관련, 17일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운영위원들은 15일 국정감사결과 보고서 채택을 위해 개최된 운영위 전체회의에 앞서 별도 논의를 갖고 이 같은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원내부대표를 맡고있는 한 참석자가 전했다. 우리당은 이에 따라 16일까지 운영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기금관리기본법, 민간투자법에 대한 심의를 끝내고 17일 전체회의로 두 법안을 넘겨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강기정(姜琪正) 의원은 "한나라당이 운영위에 계속 불참하고 있지만 민생경제활성화를 위해 운영위에서 더 이상 법안을 붙잡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영선(朴映宣) 의원은 "이달초 열렸던 여야 민생.경제 원탁회의를 통해 두 법안의 쟁점은 거의 다뤄졌다"며 "특히 기금관리기본법의 경우 여야가 충분히 논의했기 때문에 별도의 토론이 더 이상 필요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