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전철 시속 350km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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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고속철도가 16일 밤 12시 시속 3백50km 주행에 도전한다.
건설교통부와 철도차량 제작사인 로템은 15일 로템이 선도기술개발사업(G7)의 일환으로 개발한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이 16일 밤 12시 고속철도 광명∼서대전 구간에서 시속 3백50km 주행시험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형 고속철도는 지난달 22일 광명∼서대전 구간에서 실시한 주행시험에서 시속 3백43.5km를 기록하며 3백40km를 가볍게 돌파했다.
이번 3백50km 주행시험에서 성공하면 한국은 프랑스와 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4번째로 시속 3백50km 고속철도 기술 보유국이 된다.
2천1백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된 한국형 고속철도 차량은 지난 2002년 6월 처음 제작됐으며 같은해 11월에 시속 2백km,지난해 8월 3백km,지난 10월 3백30km를 각각 돌파했다.
한국형 고속철도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설계 및 차체 개발이 이뤄져 국산화율이 92%에 달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