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내년부터 디지털카메라와 관련 부품의 수입관세를 전면 철폐할 예정이라고 중국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중 세관총국은 외국산 디지털카메라와 부품에 부과해온 각각 10%,12%의 수입관세를 내년 1월1일을 기해 모두 철폐한다. 이에 따라 주요 부품을 일본과 한국에서 수입,중국 현지에서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고 있는 캐논 소니 올림푸스 삼성테크윈 등의 원가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쑤닝 궈메이 등 중 가전판매 업체들은 "올해 외국산 디지털카메라 가격이 평균 2천위안(약 25만원) 인하된 데 이어 수입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최소 5백위안(약 6만2천5백원) 이상의 가격 인하 여지가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소득 수준 향상과 가격 인하에 힘입어 급팽창하고 있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