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일본 가고시마의 온천 소도시 이부스키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거사 문제 등 양국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양국 정상은 현재 하루 4편씩 운항되는 김포~하네다 노선을 최대 8편으로 늘리고,내년 9월 이후 한국인 관광객의 일본 방문 비자를 전면 면제하는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우성 청와대 외교보좌관은 15일 "지난 7월 제주도 회담에 이은 실용적 '셔틀 외교'(실무방문) 형식이어서 회담의제로 미리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