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들이 내년에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올해보다 11.4% 늘어난 53조5천억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내년에 올해보다 12.5% 많은 13조5천억원의 자금을 수출기업과 해외투자 기업,첨단시설재 수입 기업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특히 중소기업 지원자금 규모를 3조7천억원으로 23.3%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내년 자금공급을 중소기업 18조원,가계 2조원 등 총 20조원으로 잡아 올해보다 5.3% 늘리기로 했다. 산업은행도 내년 자금공급 목표를 올해보다 17.6% 증가한 20조원으로 책정,기업들의 활발한 설비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