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판교신도시를 포함해 하남 풍산지구,의왕 청계지구 등 수도권 유망 택지개발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15일 건설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내년 중 아파트 분양에 들어가는 택지지구는 판교신도시를 비롯 하남 풍산지구,의왕 청계지구,화성 향남지구,남양주 진접지구 등 모두 5곳이다. 올해 대부분 택지분양이 끝났거나 진행 중이어서 내년말까지는 일반인들에게 아파트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들 5개 택지지구는 녹지율이 높아 환경이 쾌적하고 교통여건도 뛰어나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성남 판교신도시=총 2백82만평 규모로 아파트와 단독주택 2만9천여가구가 공급된다. 빠르면 내년 6월께 첫 분양에 들어간다. 서울 도심과 20km,강남과 10km 거리이며 분당신도시와 연접한다. ◆하남 풍산지구=하남시 풍산동 덕풍동 신장동 일대 31만평 규모로 빠르면 내년 10월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대 아파트 3천58가구,일반분양 아파트 2천6백여가구 등 총 5천7백여가구가 공급된다. 그린벨트를 풀어 조성하는 지구인 만큼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 강동 송파 강남 등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의왕 청계지구=의왕시 청계동 포일동 일대의 10만평 규모로 총 3천2백87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예정 시기는 내년 하반기. 청계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20km 떨어진 곳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학의 분기점)와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지다. 북쪽으로 청계산,남쪽으로 백운호수가 자리잡고 있으며 학의천을 끼고 있다. ◆화성 향남지구=화성시 향남면 행정리,방축리,도이리,평리 일원에 조성되는 51만2천평 규모의 택지지구로 총 1만7백90가구가 공급된다. 일반아파트 분양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발안지방산업단지를 비롯 향남제약단지 금의산업단지 포승산업단지 기아차 화성공장 등이 인근에 위치해 배후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남양주 진접지구=남양주시 진접읍 일대 62만5천평 규모이다. 국민임대주택 3천8백47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총 1만2천1백53가구가 들어선다. 내년 상반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밤섬유원지 광릉수목원 오남가구단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