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븐마운틴 그룹의
우방 인수·합병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우방은 15일 관계인 집회를 열고 인수·합병과 관련한 채권단 동의를 완료하고 연말까지 감자와 유상증자 채무변제 절차를 완료키로 했다.
우방은 28일까지 소액주주 지분을 10 대 1로 감자하고 29일 1천2백61억원의 유상절차를 마친다.
유상증자에 따라
세양선박과 세븐마운틴은 지분의 55%를 확보하게 된다.
금융기관 등 FI들은 43%의 지분을 확보하며 소액주주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은 2%선으로 줄어든다.
우방 인수·합병은 지난 9월 쎄븐마운틴 컨소시엄이 3천3백59억원의 인수가격을 제시해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본계약을 거쳐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통과됐다.
쎄븐마운틴 그룹은 우방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추진단을 구성해 향후 경영 일정 검토와 함께 인력활용 계획을 포함한 중장기 비전을 내년 초 발표하는 등 회사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