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센서무장…똑똑해진 가전제품..'혼자서도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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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센서로 무장한 '똑똑한' 생활가전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각종 첨단 센서를 갖춘 김치냉장고 로봇청소기 비데 등 생활가전제품들이 사용자의 특별한 조작 없이 필요한 기능을 척척 소화해내는 장점을 앞세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는 '도어 센서'가 장착돼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는 횟수와 열려 있는 시간을 감지해 냉기의 유출 정도를 파악하고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도록 냉기를 자동조절한다.
이에 따라 최적 온도 복귀시간이 기존 제품에 비해 3분의 2가량 줄었고 김치 맛이 시어지기 시작하는 시점이 10일 정도 늦춰졌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전자제품 수출입업체 코스모양행이 수입판매하는 미국 아이로봇사의 로봇청소기 '룸바'는 초음파 센서로 오물과 장애물을 감지,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청소한다.
바퀴 안쪽에 달린 센서는 나무 타일 카펫 등 바닥의 재질을 파악,청소 속도와 가동시간을 조절한다.
청호나이스의 전자동 비데 '굿모닝 정수세정기'는 인체감지 센서가 내장돼 있어 사람이 접근하고 멀어지는 것에 따라 덮개가 자동으로 열리고 닫힌다.
필립스전자의 '에센스 토스터'는 빵의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스캔 적외선 센서가 달려 있어 빵의 크기,재료,상태 등을 파악,사용자가 원하는 정도에 맞게 빵을 구워준다.
음식이 지나치게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는 가스레인지도 있다.
린나이코리아의 '스마트 가스레인지'는 음식의 온도변화를 감지,가스를 차단하고 불을 꺼주는 첨단 안전센서가 달려 있다.
샤프전자의 '살균이온 공기청정기'는 습도 40% 이하에서 왕성한 활동을 시작하는 바이러스와 습도 60%이상,섭씨 20도 이상의 기온에서 급속히 증식하는 곰팡이균을 감시센서로 체크,자동으로 살균이온을 강하게 방출한다.
동양매직의 가습기에는 인공지능 센서가 달려 있어 실내 습도와 온도를 스스로 감지해 자동으로 분무량을 조절,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