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860선을 회복했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9.44P (2.2%) 오른 868.84로 마감했다.코스닥은 379.32를 기록하며 6.58P(1.7%) 상승했다. 외국인이 거래소 시장에서 18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인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까지 유입되며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또 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가 오름세를 보인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작용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과 1천13억원 순매수를, 개인은 1천754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4천16계약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프로그램은 93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일에 이어 삼성전자(3.8%)를 비롯한 IT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특히 LG필립스LCD가 5% 넘게 올랐다.반면 KT가 보합에 그쳤고 POSCO,우리금융,SK,KT&G 등은 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모건스탠리 창구로 대량 매도가 나온 INI 스틸이 3% 남짓 하락했고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도 소폭 내렸다. ㈜한화가 메릴린치 창구로 대량 매수가 유입되며 급등했다.그러나 중앙건설이 인수 철회 의사를 밝힌 남광토건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으며 데이콤은 10%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에서는 두루넷 인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하나로통신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CJ홈쇼핑,LG홈쇼핑,CJ인터넷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아모텍이 상한가로 치솟았다.LG텔레콤,다음,유일전자 등은 하락. 연말 배당금을 종전 계획보다 올리겠다고 밝힌 코아로직이 6.5% 올랐으며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나온 매일유업도 강세를 시현했다. 거래소에서 486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30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6개를 비롯 45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336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