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1일자로 화성사업본부장인 유철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키로 하는 등 정기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최고경영자(CEO)인 노기호 사장,최고기술책임자(CTO)인 여종기 사장 등을 포함해 3명의 사장 체제가 됐다. 유진녕 육근열 오장수 유근창 등 4명의 상무는 부사장으로 승진됐다. LG화학은 또 해외법인장 4명을 포함한 15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으며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부장급 연구원 2명도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승진시켰다. 유철호 신임 사장은 풍부한 해외 경험과 강한 리더십으로 화성사업부문의 경영성과를 올리는 데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호남석유화학과 공동으로 인수한 현대석유화학에서 내년 1월1일자로 분리되는 LG대산유화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반석 LG석유화학 사장이 내정됐으며 LG석유화학 사장에는 현대석유화학 공동 대표이사인 박진수 부사장이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중국 LG용싱 법인장인 김한섭 부사장은 LG MMA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연구개발(R&D) 활동 강화를 위해 대전기술연구원장과 CTO 조직을 분리하는 한편,폴리올레핀(PO) 연구소 조직도 보강했다. 또 우수 인재의 확보와 육성을 위해 부사장급의 인력관리(HR) 부문장을 신설했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