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中企부문) : 애경피앤씨..노사대표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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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은재 사장 >
애경피앤씨는 애경그룹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전의 애경공업에서 회사명을 바꾼 회사다.
페인트와 휴대전화용 고기능성 도료,내구성이 뛰어난 바닥재용 도료,플라스틱용 고기능성 항균 바이오 페인트 등의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자부하고 있다.
특히 발포성 내화도료의 경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서 세계시장 석권을 노리고 있다.
혹독한 외환위기를 딛고 이런 성과를 조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것은 투명경영 확대,업무수행에 대한 공정한 성과보상 등 건강하고 생산적인 노사관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또 함께 협조하고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노사파트너십을 구현하고자 노력한 게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애경피앤씨의 노사관계 기본틀은 참여와 협력이다.
근로자는 경영자를 신뢰하고 경영자는 근로자를 존중해 상호간에 서로를 믿는 신뢰의 바탕이 형성돼 있다.
이는 어떠한 난관도 극복해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렇게 회사가 이끌고 노조가 뒤에서 밀어준다면 우리 회사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써 영원히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신노사문화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급격한 환경변화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한 우리 모두의 공이다.
< 황의석 노조위원장 >
IMF 외환위기때 회사는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 대신에 조업단축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분을 격일 순번제로 대체해가며 근로자들을 철저히 보호했다.
이에 보답해 노조가 임금 자진반납과 임금동결,경비절감을 위한 노력 등을 다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노조도 이제 변해야 한다.
회사 내부만의 문제를 놓고 소모적인 갈등과 대립관계를 지속하는 현재의 노사관행으로는 글로벌 무한경쟁의 파고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회사 노조는 일찌감치 근로자들의 삶의질,즉 '웰빙문화' 향상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해왔다.
근로자들이 생활의 거의 대부분을 회사 내에서 보내고 있는 만큼,이들의 건강증진과 교육기회 제공,레크리에이션,산업재해 예방 등은 임금인상만으로 얻을 수 없는 부분이다.
따라서 고도의 부가가치를 노사 모두가 얻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조도 더이상 회사로부터 무엇인가를 얻어가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의 계발을 통해 회사발전에 기여하는 상호보완적인 존재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도 회사가 지속적으로 영구,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돼 조합원들이 자긍심을 갖는 회사로 키워나가겠다.
협력적 노사문화를 우리나라 산업현장에 정착시키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