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두루넷 매각으로 통신업 구조조정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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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증권이 두루넷 매각으로 통신업계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동원 양종인 연구원은 두루넷 매각 입찰에서 하나로통신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 인수금액 4천900억원을 가정할 경우 가입자당 투자비 회수기간은 16.3개월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한편 통신업계는 초고속인터넷 시장이 2강 구도로 재편되면서 경쟁이 약화될 것이며 이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업계 수익성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업계 구조조정이 급진전될 것으로 보이며 업계 구조조정은 LG그룹 통신업체의 구조조정,SK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의 제휴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하나로통신의 경우 두루넷 인수로 경쟁약화,규모의 경제 효과에 따른 수익성 호전,TPS 사업 활성화,M&A 가치 상승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목표가를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상향.
데이콤은 두루넷 인수 실패에 따른 기회손실이 발생하고 투자가의 투자심리도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파워콤 망을 이용한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확보에 나서는 한면 CATV SO와 제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
KT는 2강 구도 재편으로 시장 경쟁이 약화돼 마케팅비용이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하나로통신이 두루넷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KT의 전화가입자를 유치하는 부정적 효과보다 다소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