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데이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16일 메리츠 전상용 연구원은 하나로통신이 제시한 두루넷 매각 입찰가가 손익분기점을 맞추기에는 너무 높은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무리한 금액에 인수를 하지 않은 데이콤에겐 다행일 것으로 예상. 또 데이콤이 자회사인 파워콤망을 통해 하나로통신이나 KT보다 약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제공하고 있어 2007년까지 130만 가입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훨씬 효율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4분기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통신주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가 9,520원을 제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