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안정 지지속 LCD發 IT 반등과 중국 성장 재가속 훈풍 불어오나 ? IT업종중 골치거리였던 TFT-LCD 패널가격이 하락을 멈추고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전일 외국인 매수를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중국이 예상보다 완화기조를 더 지속,투자 활성화 등을 유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LCD發 IT 반등 기대감 고조 16일 골드만삭스증권은 대만 일부 언론에서 삼성전자가 LCD 패널가격 인상을 요청했다는 내용이 흘러나왔으며 인상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최소한 패널가격 추가 낙폭이 제한적임을 시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드만은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 등 선두업체들의 가동율이 최고 수위까지 도달한 가운데 재고물량이 줄어들면서 패널가격 인상을 지지해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4분기초 업계관계자들이 12월 출하 감소율을 두 자릿수로 추정했으나 10월말에는 한 자리 감소율로 최근에는 보합수준 매출까지 기대,점차 주문이 밀려들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골드만 헬렌 후앙 연구원은 "업계를 점검한 결과 낮은 재고와 원화 강세및 하반기 단가 인하에 대한 수요 반전 등이 패널가 상승 시도를 뒷받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시스템 메이커들이 아직까지 재고구축을 꺼리고 있다는 점과 계절적으로 1분기가 취약하다는 특성 등을 감안할 때 단가 인상설은 다소 빠른 느낌을 받는다고 언급.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 추가 하락이 제한적임을 알 수 있으며 상승 여력쪽은 불확실 상태로 놓는다고 밝혔다.시스템 메이커들이 패널가 상승 전망으로 재고구축을 서두르거나 내년 1분기의 계절 특성 이상의 수요세가 나타나면 인상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후앙 연구원은 "따라서 시장컨센서스보다 강하게 제시중인 LCD업종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대만 AUO와 CMO에 대한 시장상회를 지속. 그러나 반론도 제기. LG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원은 IT업종 주가에 대해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아 보이나 이는 기술적 반등이며 추세적인 의미 부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다우 및 나스닥 등 미국 증시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또 한국과 미국 내 주요 IT업종에 대한 이익 모멘텀이 여전히 부정적이라고 지적하고 한국은 3개월 연속, 미국도 4개월 연속 이익모멘텀이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결국 낙폭 과대 업종에 대한 제한적 매매가 낫다고 조언했다. 크레디리요네증권도 D램업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견지했다. CLSA의 청 킴 연구원은 "PC가격당 D램원가를 의미하는 DTP비율이 7.7%로 떨어졌으며 5%까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여 1년내 D램가 낙폭 잠재력이 30%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D램주식에 대한 단기 매도 챤스가 왔다고 권고하고 난야-파워칩-하이닉스-파워칩 등 관련기업에 대한 시장하회를 유지했다. 중국 테마 부활 16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의 유명 분석가 동 타오는 중국 정부가 경기과열에 대해 여전히 신중하나 추가 긴축이 최소 음력설까지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타오 연구원은 "따라서 시스템 전반적인 대출쿼터가 올 하반기도 느슨해지며 북경이 성장을 용인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질 것이다"고 밝혔다.이는 단기적으로 성장과 수요가 모두 다시 가속페달을 밝으며 인플레 반등외 병목현상 악화및 자산가격 랠리 그리고 더 많은 투자 시행 등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초 성장 재가속 전망을 반영해 2005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6.9%에서 7.3%로 상향 조정. 이에 대한 반론은 메릴린치. 메릴린치 마빈 웡 연구원은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 둔화는 단기적일 뿐이며 인민은행이 금리인상을 잠시 보류할 것이란 견해를 강화했다. 디스인플레상황속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정치적 저항이 클 수 있으나 인플레가 내년초부터 상승할 것으로 관측,내년말까지 1.4%P 추가 금리 인상론을 고수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