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주는 길게 보면 아름답지 않다. 16일 모건스탠리 계량분석가 퀴이 쩽 연구원은 미국 초대형주의 부진한 주가수익률이 단순한 사이클적 차원만이 아닌 구조적 문제점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쩽 연구원은 'S&P500기업중 초대형주와 초소형주를 모두 피하고 중대형주에 초점을'이라는 지난 6개월간 주요 테마였다고 강조하고 약세론을 다소 후퇴하나 여전히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견지했다. 규제 재강화 움직임은 프리미엄을 압박하고 밸류에이션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설명하고 초대형 기업들의 성장도 둔화중이라고 진단했다. 당장 IBM에서 보듯 초대형기업들이 결국은 인수보다 사업포기를 선택한 데서 입증. 특히 기술업종내 초대형주의 주가 수익 부진이 두드러진다고 상기시키고 동일업종내 자본금이 적은 종목으로 스왑하라고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