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기관 매수 등 한국 증시 여건 변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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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이후 줄곧 팔아대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매수로 돌아서고 조만간 개인투자자들도 저금리를 견디다 못해 증시로 유입 기대 등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외국인투자가들이 지난 5월부터 올 9월까지 총 250억달러 한국 주식을 사들인 뒤 30억달러 가량을 팔아치우고 있으나 국내 기관들이 의외로 잘 받아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대기업들이 연합 움직임을 보이며 반외국인 정서를 만들어내나 시장 전체적으로 확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
CL은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4분기에 14억달러 순매수를 기록중이며 배당펀드가 자금 유치에 큰 역할을 하는 등 증시 주변 자금 흐름 변화 신호가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연금 주식투자관련 규정 개정으로 그대로 실천되면 오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약 200억달러 자금이 증시로 들어올 수 있다고 관측했다.
또한 기업들의 고배당 움직임도 긍정적.
다만 대부분 투자자들이 내년 추가 금리 인하 전망으로 채권을 주시,증시로의 개인 자금 대이동이 아직도 6개월 가량 더 있어야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