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1호' 어디 될까 ‥ 맵스 등록신청서 첫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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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의 맵스자산운용과 우리금융그룹의 우리은행이 사모투자전문회사(PEF) 1호 선점을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유병철 금융감독원 자산운용감독국장은 16일 "맵스자산운용이 지난 15일 처음으로 등록신청서를 냈고 우리은행도 등록신청 전 단계인 출자승인을 요청한 데 이어 조만간 등록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국장은 "PEF 규모는 맵스가 1천억원,우리은행이 2천1백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맵스자산운용과 우리은행의 PEF는 이르면 연내,늦어도 내년 1월 중순께에는 본격적인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행 규정상 금융감독위원회는 PEF를 설립하려는 금융회사로 부터 등록신청서를 받은 뒤 30일 이내에 등록 여부를 판정하도록 돼 있다.
단 신청서에 미비점이 있으면 보완명령이 내려지는 만큼 등록신청순으로 등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유 국장은 또 "산업 국민 기업 우리 하나 등 5개 은행과 칸서스 KB 등 2개 자산운용사 및 대우증권 등 모두 8개 금융회사가 직·간접적으로 등록신청 절차 등을 문의해온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교보증권은 홍콩 금융회사와 손잡고 1억5천만달러 규모의 역외PEF를 추진 중이다.
이 PEF는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군도에 설립,국내등록이 필요없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