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8천만원 스포츠카 출고전 주문예약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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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가격이 8억8천만원인 스포츠카 3대가 출고 전에 모두 주문예약이 끝나 불황에도 불구,고급차 수요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셰 공식 수입원인 한성자동차는 16일 공식 출시한 최고급 스포츠카 '카레라 GT'가 모두 계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모델은 전세계적으로 3년간 1천5백대만 한정 생산되며 국내에는 올해부터 3년간 1년에 한 대씩 3대만 배정됐다.
한성차는 1∼2년을 기다려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계약이 완료돼 계속되는 판매요청과 문의를 거절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레라 GT를 계약한 고객들은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업가나 전문직 종사자들로 구체적인 실명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