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의 판로 개척을 위해 내년에 중소기업전문 홈쇼핑채널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용구 기협중앙회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부터 단체수의계약제도가 완전 폐지돼 영세한 중소제조업체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더 어려워지는 것을 감안,내년에 중소기업 상품들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 운영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중소기업들이 일반 홈쇼핑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경우 홈쇼핑 업체에 판매가격의 40%를 수수료로 줘야 한다"며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홈쇼핑 사업' 전담팀을 구성,홈쇼핑 사업이 가능한 5개 채널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시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 회장은 또 내년에 공제사업기금 확충,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건립,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개성공단 1단계 공단 내 노동집약적 협동화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