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경영혁신활동인 '6시그마'를 그룹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한다. 동부는 그동안 동부제강 동부한농화학 동부화재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6시그마활동이 경영성과 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보고 내년부터 6시그마를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키로 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동부그룹은 이를 위해 ㈜동부에 '그룹 6시그마 추진 사무국'을 설치,각 계열사 전담 사무국과 연계해 6시그마를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09년까지 6시그마 전문가인 '마스터(MBB)'와 '블랙벨트(BB)'를 양성하고 매년 1천억원 이상의 재무성과 창출과 업무효율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동부가 6시그마를 전 계열사에 확대키로 한 데는 김준기 그룹 회장의 관심과 의지가 매우 강하게 작용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최근 전 계열사 사장단과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시그마 선포식'을 주재했다. 그는 "GE가 6시그마를 도입해 경영혁신을 꽃피운 것처럼 6시그마가 그룹 경영혁신의 실행엔진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하고 형식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