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관 제작·설치 전문업체인 시공테크가 중국 수혜주로 분류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시공테크 주가는 장 초반 1천8백70원까지 급등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운 뒤 차익매물에 밀려 3.45%(60원) 오른 1천8백원에 마감됐다. 이로써 지난달 30일 1천4백60원이던 주가는 12일(거래일 기준) 만에 23.28% 급등했다. 주가 강세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중국 수혜주라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공테크는 지난해 4백4억원 매출에 24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는 5백40억원 매출에 30억원대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처음 중국시장에 진출,베이징 자금성 유물 특수진열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문박시공과기(지분 50%)라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내년에는 걸음마 수준인 중국 고문화 유적 보전 사업에서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