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6일 성탄메시지를 발표,"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기쁨과 환희의 노래를 힘껏 부르기에는 너무나 어둡고 암담하다"며 "2천년 전에 탄생하신 구세주가 불행과 절망에 빠져있던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이 되었던 것처럼 오늘의 교회도 사회의 희망과 빛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민생경제의 회생"이라며 "정치권은 현실을 직시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