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 업체인 인젠에 '슈퍼 개미'가 등장했다. 16일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인 이주형씨는 전날 경영권 참여 목적으로 인젠 지분 6.52%(79만4천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 이씨는 지분 취득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밝혔지만 지분 추가 취득이나 경영진 변경,정관변경 여부 등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개인 '큰손'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급락했다. 전날보다 1백70원(11.04%) 떨어진 1천3백70원에 마감됐다. 오전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돼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분변동 소식으로 주가가 오르자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