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3분기 연속 증가,또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중 경상수지 적자폭이 전분기보다 0.2% 늘어난 1천6백47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6일 밝혔다. 다만 적자폭은 당초 우려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았다. 블룸버그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초 적자 규모가 1천7백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적자는 1천5백53억달러로 2분기의 1천5백11억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미국 소유 해외자산 규모는 1천3백32억달러 증가했으며,미국 내 외국인 소유 자산 규모는 2천8백64억달러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1991년 이후 한 번도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