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한승주 주미대사 후임에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55·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16일 "다양한 경력을 가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주미대사로 최종 내정된 것으로 안다"면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미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북핵문제를 슬기롭게 풀기 위한 노 대통령의 의지 표현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24일 홍 신임 주미대사 내정자를 외교통상부를 통해 공식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