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기업들의 IT 예산 지출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모건스탠리가 포츈 1000대기업의 최고정보책임자(CIO)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내년 현금 IT예산 증가율을 6%로 잡고 있다고 밝혀 올 예상치 3%대비 두 배 높게 응답했다. 모건은 또한 내년 IT예산 전망치 수정비율이나 자신들의 사업 전망 등 다른 변수를 감안해도 내년 IT 예산이 양호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응답자중 64%가 6개월기준 미국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답해 지난 9월의 응답율 49%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5년간 평균 IT 예산증가율 전망치는 5%로 내년의 6% 보다 소폭 낮으나 미국 GDP 성장률 3.7%보다 높다고 비교.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