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은 지엔코에 대해 탁월한 제품 기획력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신규 브랜드의 출시 초기단계가 지나면서 증가율은 다소 둔화되나 높은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에도 매장 수 증가로 기존 브랜드만으로도 10~15% 수준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 한편 9월 말 순현금 227억원과 직접적인 영업활동에 사용되지 않아 상당부분 실질적으로 현금성 자산으로 간주될 수 있는 장부가 134억원의 부동산을 보유, 이는 현재 시가총액(369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의류 업종의 특성상 생산설비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지 않아 매년 창출되는 이익만큼 순현금이 늘어날 수 있어 내년 순현금이 현재 시가총액의 근접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주당 200원 배당과 8.4% 무상증자 실시 결의로 현재 4.7%의 배당수익률(무상증자 효과 제외)이 예상되며 지난 2년간 시가배당률 4.2%~5.3% 수준에서 배당이 이루어졌음을 감안할 때, 향후 적극적 배당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