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윙에서 고쳐야 할 필요가 있는 기초적인 부분을 두 세 가지만 집어내라.


그런뒤 그것을 집중적으로 교정하라.이것저것 여러가지 어드바이스에 연연하다가는 혼란만 올 뿐이다."


(비제이 싱)



올 겨울은 날씨가 포근해 '동계 훈련'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지만,골퍼들에게 1,2월은 스윙의 결점을 고칠 수 있는 기회다.


아무래도 필드에 나가는 기회가 줄어들 것이므로 연습장에서 집중적으로 스윙교정을 할 수 있는 것.


그러나 비제이 싱(41·피지)의 말처럼 한번에 너무 많은 것을 고치려다간 오히려 혼선만 빚기 쉽다.


자신의 스윙에서 가장 시급히 고쳐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찾아낸 뒤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예컨대 백스윙때 상체회전이나 코킹이 안되는 것,백스윙톱에서부터 치는 것,임팩트 순간 클럽헤드가 멈추는 것,피니시를 생략하는 것,스윙을 평소 리듬보다 빨리 하는 것,퍼트를 항상 짧게 치는 것 등은 아마추어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결점들이다.


자신의 약점은 자신이 잘 알 수도 있으나,그렇지 않은 경우 연습장의 프로에게 조언을 받으면 된다.


요는 골퍼의 의지 문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