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창업이 줄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주(12월6일∼11일)전국 7대 도시의 신설법인은 4백55개 업체로 전 주(11월29일∼12월4일)의 4백99개보다 8.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은 거의 전 도시에서 소폭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전 주와 비교해서 4개 줄어든 3백16개 업체가,부산에서는 7개 적은 43개 업체가 각각 법인등록을 마쳤다. 인천(29개)과 대구(25개),광주(20개),대전(14개)에서도 모두 신설법인수가 전 주보다 줄어들었다. 유일하게 울산(8개)에서만 하락세없이 전 주와 동일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 대한 편중현상과 건설업의 호조가 눈길을 끌었다. 서비스업은 전체 창업의 30.9%를 차지,평소 20%대 비중을 훨씬 뛰어넘었고 건설(12.5%)과 유통(20.0%)의 경우에도 꾸준히 신규업체들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계(3.7%)와 금속(1.5%)등 제조업 관련 업종에서는 창업이 부진해 대조를 보였다. 자본금 규모로는 서울 신문로에 설립된 간접투자자산운용업체 신한프라이빗에쿼티가 1백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대치동의 창업투자회사 위즈기술투자가 3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법인 대표가 해외 국적자인 경우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우즈베키스탄,인도,일본,중국,캐나다,파키스탄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7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