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일반사무 및 사무보조직근로자로 구성된 `전국경찰청고용직공무원노조'는 17일 여의도 민주노동당 당사에서고용직 공무원에 대한 경찰의 직권면직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경찰이 최근 전국 고용직 공무원들에게 `예산이 없다'면서 이달 말까지직권면직할 테니 미리 자진퇴직하라고 강권했다"며 "일방적인 면직의 부당성을 알리고 고용 보장을 요구하기 위해 민노당사에서 농성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경찰서 경무과와 경리계.교환실.부속실 등에서 일하는 여성 근로자 580여명이 면직대상"이라며 "고용직 신분을 기능직으로 전환하는 등의 방법으로 고용을연장 또는 승계해 갑작스런 퇴직으로 인한 생계불안을 피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