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첫 여성서기관 승진자 김경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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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공무원이 적기로 유명한 재정경제부에서 처음으로 여성 서기관 승진자가 배출됐다.
17일 재경부가 발표한 서기관 승진자 11명 중 첫 여성 승진자로 정책조정국의 김경희 사무관(35)이 포함됐다.
그는 재경부 첫 행시 출신 여성 사무관이기도 하다.
때문에 현재 21명의 재경부 여성 사무관중 가장 고참으로,앞으로 첫 여성 과장 승진자로 유력한 상태다.
연세대 영문과를 다니며 법학을 복수 전공할 정도로 공부 벌레였던 김 서기관은 행시 37회에 합격해 지난 94년부터 공직을 시작했다.
재정경제원 법무담당관실,소비세제과,국제조세과 등을 거쳤고 2001년부터 2년간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엔 재경부 경제분석과에 이어 정책조정국 지역경제과에서 일하고 있다.
남편은 행시 동기로 연수시절 만난 이강호 기획예산처 서기관(41)이고 초등학교 1,2학년인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 서기관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 경제정책분야에서 인정받는 경제관료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