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미래컴퍼니와 아이크래프트가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컴퍼니는 21일,22일 이틀간 청약을 받고 아이크래프트는 21일 기관 대상 공모를 거쳐 22일과 23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접수한다. 이들 업체는 최근 청약을 받은 메가스터디나 CJ CGV 등에 비해선 중량감이 떨어지지만 해당 업종에서는 선두권을 달리는 우량 업체들이다. 이에 따라 달아오른 공모주 시장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래컴퍼니는 LCD 후공정 장비인 에지그라인더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업체다. 올해 3분기까지 4백53억원어치를 팔아 1백19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패널 절단면 검사장비인 에지그라인더와 에지인스펙션에서 각각 국내 시장의 절반 가량을 점유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등록후 발행주식수는 7백37만주로 이 중 유통 가능물량은 17.11%인 1백26만여주다. 아이크래프트는 인터넷 핵심망 구축이 주요 사업이다. KT 망구축 사업을 주로 맡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KT관련 매출이 90%선에 이른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2백93억원에 4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일반 청약물량은 16만7천여주다. 공모가는 6천원(액면가 5백원)이며 공모후 발행주식수는 3백90만주다. 이 가운데 45.84%인 1백78만여주가 유통 가능 물량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