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자기계발 교육의 현장] 2006년엔 全軍 상대로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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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사 후원 아래 현역병 자기계발을 위한 시범사업이 시작되면서 군 인적자원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학을 다니면서 오는 2006년께 입대하는 사병들은 군 복무기간 중 습득·이수한 일부 교육과정이나 경력에 대해 대학 학점과 자격증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을 국가의 전략적 인력개발 차원에서 접근,최근 교육인적자원부 국방부 노동부 문화관광부 등으로 구성된 추진기획단을 발족시킨 데 이어 오는 22일에는 관련 부처와 대학교육협의회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상호 지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일용 정책총괄과장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작성되면 늦어도 2006년에는 전 군을 대상으로 사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속도 빨라진다
정부는 당초 군 인적자원 개발사업의 전면실시 시기를 빨라야 2006년으로 잡았으나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젊은 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1차 시범사업을 끝낸 뒤 내년 하반기부터 전면 실시에 대비한 준비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특히 군 교육의 대학학점 인정을 위한 학점은행제 도입 등에 대한 관련 법령개정을 내년 상반기 중 끝낸다는 방침이다.
◆교육대상도 넓어진다
지난 4월만 해도 이 사업은 육군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실시될 전망이었지만 정부는 육·해·공군을 아우르는 전 군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했다.
교육 대상은 총 6천8백42개 중대에 인원은 69만명에 달한다.
이들은 각 중대별로 설치된 16대의 PC를 통해 외국어 정보소양 자격취득 등의 관련 교육을 받게 되며 일부 교육과정은 강사 초빙형태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전면 실시에 따른 예산은 1천억원 이상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