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은 주식배당 예고 마감시한인 16일까지 YBM시사닷컴인피트론 등 14개 코스닥기업이 주식배당 실시계획을 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업별 주식배당 규모는 YBM시사닷컴과 인피트론이 각각 주당 0.2주로 가장 높았다. 썸텍 무림제지 삼영이엔씨 삼우 바이오스페이스 등 5개사는 주당 0.1주였다. 에스엔티 제룡산업 황금에스티 정원엔시스템의 배당규모는 주당 0.05주를 웃돈다. 특히 삼우와 태광은 2년 연속,정원엔시스템은 5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주식배당 예고 기업은 지난해의 15개사에 비해 1개사 줄었다. 주식배당예고 기업은 △2000년 38개사 △2001년 25개사 △2002년 22개사 등으로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평균 주식배당률은 8.43%로 작년에 비해 0.93%포인트 높아졌다. 벤처기업 10개사의 평균주식배당률이 9.10%로 일반 기업 4개사의 6.76%보다 높았다. 평균주식배당률(소액주주 기준)은 2000년 6.82%에서 2002년 8.47%로 높아졌다가 지난해 7.50%로 줄어든 뒤 올해 다시 늘어났다. 주식배당 기업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식배당이 주식물량 증가 및 주가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코스닥증권시장은 분석했다. 주식배당 예고제는 주식을 배당하려는 코스닥기업이 이사회 결의를 거쳐 사업연도말 15일 전(올해는 12월16일)까지 금융감독원과 코스닥증권시장에 미리 신고하는 제도다. 주식배당 예고기업에 대한 배당락은 오는 29일에 취해질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