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로 마감됐다. 17일 채권시장에서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동일한 연3.26%에 장을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3.37%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연 3.71%를 나타냈고,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105.64를 기록했다. 금리가 보합선에서 내내 횡보한 하루였다. 채권입찰부재,콜금리인하 기대감 등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채권시장에 유리한 여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었지만,현재 금리 수준이 이를 충분히 반영했다는 경계감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다. 콜금리 목표치(연3.25%)와 지표물간 금리차이는 0.01%포인트에 불과했다. 또 단기물 금리의 하방 경직성으로 5년 이상 장기물 금리가 하락을 시도했지만,낙폭은 확대되지 못했다. 주말을 앞둔 관망세마저 가세해 거래대금이 10조원으로 평상시에 크게 못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