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金펀드 환매 말고 당분간 보유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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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하며 875.13에 마감됐다.
정보기술(IT)주와 증권주가 반등하며 바닥탈출 신호를 보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지표금리인 국고 3년물 금리가 연 3.26%에 마감됐다.
채권 강세가 지속된 것이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천60원까지 반등,통안증권 등의 공급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채권 강세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런 시장 상황을 반영해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19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주식고편입형 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 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1.43%와 1.13% 상승했다.
채권형펀드는 단기·중기형이 0.08%,장기형은 0.10% 각각 수익률을 보탰다.
주식형펀드를 보면 지수 상승을 좇도록 고안된 인덱스펀드는 수익률이 미미했다.
그렇지만 배당주펀드나 가치주펀드는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주펀드 가입자는 이익을 언제 실현할지 시기를 저울질할 때다.
배당주펀드에 지난 10월 이전 가입한 투자자라면 배당수익률보다 시세차익이 큰 편이라 현 시점에서 차익을 실현할 것을 권한다.
위험회피형 투자자는 이 돈으로 적립식펀드나 실물펀드로 갈아타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환율 유가 등은 최근 급등세에서 벗어나 기술적 조정을 보이고 있다.
금값도 동반 하락세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추세가 반전됐다고 해석하기엔 이른 시점으로 여겨진다.
금 관련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는 지금 서둘러 환매(펀드 돈을 찾는 것)하기보다는 당분간 보유하는 게 바람직할 듯싶다.
투자성향별 투자 비중은 채권형은 지난주와 동일하지만 주식형펀드 포지션은 약간 바꿀 필요가 있다.
안전선호 투자자는 배당주펀드 비중을 줄이고 적립식펀드를 늘리는 게 좋겠다.
공격적 투자자라면 머니마켓펀드(MMF)의 포지션을 약간 줄이고 주식형펀드 비중을 늘리는 시점으로 파악된다.
조한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