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는 LCD(액정표시장치) 및 반도체 자동화장비 전문업체로 지난 84년 설립됐다. 주력제품은 TFT-LCD 패널 절단면을 갈아주는 에지 그라인더와 에지 인스펜션 장비다. LG필립스LCD와 대만의 CMO,한스타 등 국내외 LCD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며 세계시장 점유율이 40% 수준에 달한다. 성장성이 높은 LCD 장비를 생산하고 있는 데다 대량 납품처를 확보,매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지난 2001년 27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이 2002년엔 1백41억원,지난해엔 3백12억원으로 치솟았다. 올해도 상반기 매출액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 수준을 뛰어넘는 4백52억원에 달했다. 올들어 LCD업계의 실적 둔화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대만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수익성도 대단히 높다. 국내 반도체 관련 장비업체의 영업이익률이 10% 내외인데 비해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8.5%였다.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35.84%에 달했다. 투자 위험요소로는 LG필립스LCD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너무 큰 점이 꼽힌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LG필립스LCD의 매출 비중은 67%에 달한다. 주력이 LCD장비인 만큼 LCD산업의 업황에 따라 실적이 가변적일 수 있다는 점도 투자 위험요소다. 이번 청약에서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40만주를 공모한다. 21일과 22일 LG투자증권을 주간사로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2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은 52.32%이며 2년간 보호예수된다. 공모 후 유통가능 주식수는 2백84만5천8백56주다.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주간사인 LG투자증권이 26만주,한국투자증권이 8만주,대우 동원 현대증권이 각각 2만주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