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 지니…' 대학로 공연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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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개그를 결합한 공연 '화니 지니 미니의 웃음이 있는 음악이야기'가 요즘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개그맨인 오승환(화니),최현진(지니),김영민(미니) 세 사람이 지난달 5일부터 대학로 상상나눔시어터에서 진행해온 '화니…'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엘비스 프레슬리의 'Only You' 등 히트곡들을 재치있게 개사해 불러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팝 가요 등 이들이 소화하는 곡만 3천곡이 넘는다.
가창력도 웬만한 가수 못지 않다.
성대모사나 모창도 관객들의 폭소를 이끌어 내는 카드.오승환은 탤런트 오지명,최현진은 배우 한석규의 성대모사를 특히 잘한다.
이들이 갖고 있는 '끼'가 많다 보니 1백분 정도인 공연시간이 2시간을 훌쩍 넘기는 일도 종종 생긴다.
이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01번의 프로포즈' 코너.관객의 사연을 인터넷(www.joyent.co.kr)으로 미리 받아 화니,지니,미니 세 사람이 공연 중에 '깜짝 프러포즈'를 공개적으로 대신해 주는 것.사랑하는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평소 하지 못했던 가슴 속의 말을 이 코너를 통해 하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
관객이 즉석에서 직접 참여하는 콩트 '심청전'도 인기 있는 코너다.
공연은 내년 1월30일까지 계속된다.
(02)6675-7049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