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펠러가 소유 500억원대 맨해튼아파트 머독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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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로 무려 5백억원에 가까운 최고급 아파트가 팔린다.
뉴욕타임스는 록펠러가(家)가 뉴욕 맨해튼에 소유하고 있는 3층짜리 최고급 아파트를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4천4백만달러(약 4백62억원)에 매입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은 지금까지 뉴욕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최고 가격 4천2백25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록펠러가의 셋째 아들인 로렌스 록펠러가 갖고 있는 이 아파트는 맨해튼의 아름다운공원 센트럴 파크가 내려다보이는 64가와 5애비뉴에 있는 3층 짜리(트리플렉스) 펜트하우스다.
비좁은 맨해튼에 있는 아파트지만 2백20평의 면적에 방이 20개인 데다 이와는 별도로 1백10평의 테라스까지 갖추고 있어 세계 최고 부자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아파트다.
한달 관리비만 2만달러(약 2천1백만원)가 넘을 정도다.
1층에 주 침실이 있고 2층에 거실과 부엌, 3층에 서재 등이 있다.
지난달 시장에 나온 이 매물은 극비리에 몇 명만이 보고 갔고 머독이 부인 및 두 딸과 살기 위해 매입키로 결정했다.
머독은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순위 43위로 78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있다.
원래 이 건물은 로렌스 록펠러가 지난 1946년에 매입,자신이 살기 위해 최고의 아파트로 바꾼 것이다.
그는 지난 7월 사망했다. 현재 이 아파트에는 경매회사 소더비의 전 회장 알프레드 토브만,브로드웨이 프로듀서 헤럴드 프린스,금융재벌 존 거트포롱인트 등 뉴욕 최고의 부자들이 살고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