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세 포커스] 중소형 평형 하락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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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평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1가구 3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기가 내년 1월1일로 확정되면서 급매물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2월13∼17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 30평형 이하 중소형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매매값이 0.1% 이상 내렸다.
평형별로는 △20평형 이하 0.13% △21∼30평형 0.10%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41∼50평형대 이상 중대형은 소형보다 하락폭이 작은 0.07% 떨어졌으며 51평형 이상은 0.05% 하락하는데 그쳤다.
특히 중소형과 중대형의 가격 변동률 격차는 서울보다는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 외곽지역으로 갈수록 크게 벌어졌다.
이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기 확정 등의 여파로 실거주보다는 투자용으로 사둔 외곽 지역의 중소형이 매물로 먼저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노후 단지 중심으로 중소형이 하향 조정세를 보였지만 그 가구수는 많지 않았으며 낙폭 또한 작았다.
그러나 경기도에서는 구리시 인창동의 소형 새 아파트들이 일제히 5백만원 가량씩 내렸다.
남양주시 오남읍 성도 25평형과 고양시 일산동 중산두산 16평형도 5백만원 정도 하락했다.
김포시 고촌면 길훈1차 30평형은 1천만원의 낙폭을 보였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