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외환투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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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외환거래 전문기업 에스엔뱅크가 주최한 외환투자수익률 대회에서 한 개인투자자가 한 달여 만에 3백50%의 수익을 올려 관심을 끌고 있다.
'대박'은 주식,부동산에서만 터지는 게 아니라 외환투자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19일 에스엔뱅크에 따르면 이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I FX 드림 페스티벌'에서 '거래부진'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투자자가 거래 한 달여 만에 3백48.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투자자는 증거금 4백90만원으로 시작,현재 투자수익이 1천7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거래부진'은 수익률 1위뿐 아니라 거래량에서도 8백92만달러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에스엔뱅크 관계자는 이 투자자의 매매기법에 대해 "대회 진행기간 내내 매도포지션을 일관되게 유지하면서 중간 중간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부진'이 속한 드림리그와 별도로 운영되는 플래티넘 리그에서는 'ricky'라는 아이디를 쓰는 투자자가 수익률 60%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세웅 에스엔뱅크 사장은 "최근 서울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외환투자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내년 1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열린다.
주간 거래금액 등에 따라 플래티넘리그와 드림리그로 나뉜다.
플래티넘리그의 수익률 1위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드림리그 수익률 1위 수상자에겐 1백만원 등 모두 50명에게 5천만원의 상금과 경품이 지급된다.
거래금액 순위에 따라서도 상금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하려면 우리·하나·대구은행에 계좌를 개설한 후 각 은행 홈페이지나 에스엔뱅크 홈페이지(www.snbank.co.kr)에서 온라인 외환트레이딩시스템인 IBS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문의 (02)3445-5335
에스엔뱅크는 2003년 3월부터 △원·달러 현물환 거래와 △증거금의 최대 20배까지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진현물환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