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올해 예상치 4%보다 0.5%포인트 낮은 연 3.5%로 전망했다. 그레고리 맨큐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18일 내년 세수 및 예산 기초 자료로 활용되는 공식 경제 전망치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같은 성장률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비슷한 것으로,올해보다는 둔화되지만 예년 평균치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맨큐 위원장은 내년 신규 고용은 2백30만명 늘어나 인구 증가율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실업률은 5.4%에서 5.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신규 고용 전망은 월 평균 17만5천명꼴로,올해 월 평균 고용 증가 18만5천명보다 조금 적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